서산시,간월도관광지개발 청신호---20년 만에 토지계약체결

한국관광개발사업단, 지난 26일 308억 원에 토지매수계약체결,

호텔, 휴양시설 등 826실 규모, 2024년 준공 목표 내년 2월 중 착공

(서산=뉴스포탈)=서산시가 역점추진 중인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이 20년 만에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되는 등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과 간월도 관광지 분양토지 55,892㎡를 총 308억 원에 매각하는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로써 시는 사업단이 토지 대금을 완납하면 지적 및 등기부정리 등 절차를 거쳐 12월까지 소유권을 이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에 매각된 토지의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되면 간월도관광지 조성계획변경 승인 과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 거쳐 2024년 완공 목표로 내년 2월 중 호텔 등 휴양지 조성공사를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간월도관광지에는 총 5000여억 원을 들여 우측에는 연면적 97,548㎡, 지상 19층 규모의 콘도와 좌측에는 연면적 74,204㎡, 지상 15층 규모의 호텔 등 총 826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중간에는 연면적 18,154㎡, 지상 3층 규모의 상가시설이 들어서며 콘도부터 상가시설, 호텔을 잇는 브릿지 통로를 연결해 시민들이 쉽게 내부에서 이동•관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개발지역은 간월도의 형상을 띤 독자적 건축 디자인으로 설계했으며, 시설은 수영장과 카페, 피트니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맹정호 시장은 “간월도 관광지개발사업이 20여 년 만에 성사된 만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간월도관광지를 국제적인 휴양지로 개발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월도는 보령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 개통, 해미국제성지 지정 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