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간월도관광지 개발 탄력…4700억 투자

서산시,한국관광개발사업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산시가 그동안 역점 추진해 온 간월도관광지 거점 개발사업이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는 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의 사업 계획과 수행능력 및 토지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 13일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산 간월도관광지에는 4700여억 원을 투입, 13층 401실 규모의 호텔과 10층 376실 규모의 콘도, 3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등 2024년까지 대규모 종합관광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서산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은 서산시가 아름다운 간월도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외부 공모사업에 참여한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의 사업제안서에 대해 1차 공인회계사 및 시 변호사, 관계 공무원 등 평가위원회의 검증과 2차 관광개발, 건축, 환경, 회계, 법률 등 외부전문가 8인의 평가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은 2024년까지 간월도관광지 내 분양대상지(5만 5891.7㎡)에 4700여억 원을 투입해, 13층 401실 규모의 호텔과 10층 376실 규모의 콘도, 근린생활시설(3층) 등 관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제안서는▲자연이 어우러진 최고급 휴양호텔 ▲동적·정적공간이 공존하는 최고급 휴양콘도 ▲다양한 활력요소와 테마가 있는 상가시설 및 거리 조성 등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숙박시설 활용도 제고를 위해 물놀이 시설과 바다 둘레길 조성,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응준 복지문화국장은 “업체가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공정한 심의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며“최종 관광지 용지매각을 위해 사업협상을 통한 본 계약 체결, 조성계획 변경 등 남은 행정적 절차이행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간월도관광지를 거점으로 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업제안서 등 제반사항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하루빨리 시민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일보부터 150일 이내에 MOU를 체결하고 그날부터 180일 이내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로드맵 절차를 이해할 예정이다.

서산/뉴스포탈=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