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성공…‘우주 산업화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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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성공…‘우주 산업화 시대’ 활짝

누리호 실전 발사로 ‘뉴 스페이스’ 시대 활짝열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jpg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우주 산업화 시대활짝


 

 

 

[고흥=뉴스포탈] 윤용석 기자=우리나라 기술진이 독자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5일 실용위성을 탑재하고 우주로 힘차게 날아 올랐다.누리호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목표 궤도 고도550km에 정확하게 올려놨다. 실용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를 쏘아 올린 첫 사례다.작년 6월 누리호 2차 발사에 이어 이번 3차 발사까지 성공해 한국은 세계적인 우주강국 대열에 7번째로 합류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는 정상 분리됐음을 확인했지만 도요샛 4기 중 1기는 사출 성공 여부 확인을 위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일곱 번째로 사출될 예정이던 도요샛 1기는 사출된 것으로 보이나 데이터상으로는 아직 성공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잘 진입해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발사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누리호 비행 성능을 확인하며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발사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위성 운영과 우주 탐사까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였다앞으로도 누리호는 기술적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세 차례 비행을 더 수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다양한 시도와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나갈 수 있는 뉴 스페이스시대에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누리호3차발사 성공.jpg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처음으로 실용 위성을 탑재해 3차 발사된 누리호(KSLV-Ⅱ)가 우주로 향하고 있다. 이번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한 첫 사례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624분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이륙했다. 발사 이후 1단 분리, 페어링(위성 덮개) 분리, 2단 분리부터 8기의 탑재위성 분리까지 모든 비행 절차를 수행했다.

발사 133초 후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 고도인 550km에 무사히 사출됐다. 이후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 7기를 차례로 분리했다. 발사 923초까지 위성 8기를 모두 분리한 누리호는 발사 1138초 후 비행을 종료했다.

이번 발사는 실용 위성을 싣고 간 첫 발사란 점에서 과거 1, 2차 발사와 차별화됐다. 지난 발사 때는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형(더미 위성)이 실렸지만 이번 발사에서는 실제 우주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실용 위성이 실렸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 2,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와 함께 루미르, 져스텍, 카이로스페이스가 각각 개발한 큐브위성 등 총 8기가 실렸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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