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테라 권도형 대표 증권사기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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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테라 권도형 대표 증권사기 혐의 기소

미등록 증권(암호화폐)판매 수십억달러 조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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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SEC,테라 권도형 대표 증권사기 혐의 기소


 

 

[해외=뉴스포탈]남용석 시민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폼랩스(TFL) 권도형 대표를 증권사기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알려져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해 12월경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로 이동한 사실을 검찰이 확인하고 추적 중이다.

16(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SEC는 권 대표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했다. 증권법과 거래법 상 등록 및 사기방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를 제기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의하면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는 20184월부터 20225월까지 미등록 증권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를 판매하고 수십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중 다수는 등록되지 않은 증권이라고 덧붙였다.

또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 미국 기업 주식 가격을 미러링한 mAssets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소를 두고 블룸버그는 미국 주요 규제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하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SEC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는 LUNA, UST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시가 제공되지 않았다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기 전 허위 및 오해 소지가 있는 진술을 반복하며 사기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UST와 루나의 가치가 오르기만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UST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거버 그루왈 SEC 집행국장은 테라의 생태계는 탈중앙화하지도 않았고 금융도 아니었다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에 의해 뒷받침된 단순한 사기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테라폼랩스는 “SEC로부터 아직 소송 관련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국 검찰은 권 대표가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물증을 확보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 수사에 들어간 바 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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