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 성공, 과기부‘계획대로 비행’
21일 오후 4시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발사
[서울=뉴스포탈]=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는 21일 오후 4시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날아 올랐다. 누리호는 오후 5시쯤 목표한 700㎞ 도달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 놓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자력으로 위성을 제작, 발사할 수 있는 7번째 국가가 됐다.
누리호는 발사 2분 7초 뒤 1단, 3분 53초 뒤에는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분리, 4분 34초 뒤 2단 분리에 성공했다. 이후 고도 700㎞에서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더미(가짜 위성)이 차례로 분리됐으며 남극 세종우주기지국과의 교신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에는 지난 1차떄와는 달리 실제 성능검증 위성이 탑재됐다.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더미(가짜 위성)가 분리되고 일주일 후부터 이틀 간격으로 큐브 위성(꼬마 위성)이 사출될 예정이다. 성능검증위성이 대전에 있는 지상국과 교신하는 것은 22일 오전 10시쯤 예정돼 있다.
누리호는 2010년부터 1조9572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한국형발사체다. 1.5톤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 600~800㎞에 투입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종호 과기정통부장관은 이날“국내기술로 개발·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우주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로써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했다”며“그동안 온힘을 다해 노력해준 연구원과 민간기업,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국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오는 8월 다누리 발사를 비롯, 2027년까지 4개의 누리호를 발사할 계획”이라며“대한민국은 세계에서 7번째 자력으로 위성을 개발·제작·발사할 수 있는 우주강국의 반열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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