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道산림자원硏 안면도 이전촉구 결의안 채택
[태안=뉴스포탈]남용석 시민기자=태안군이 지난달 4일 ‘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를 위한 범 군민회 구성과 1만 명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태안군의회가 지난 9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에서 박용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이전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뒤늦게 나마 힘을 보태고 나섰다.
박용성 의원은 이날 “충남도 기관인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타 지역인 세종시에 위치하고 있다”며“충남도가 예산을 투입하고 그로 인한 경제적·문화적 수혜는 세종시민이 누리고 있다. 드넓은 도유림을 보유하고 있는 안면도로 이전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안면도로 이전해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현재 안면도 토지의 38%가 도유지이다, 또 도유지 중 지목이 전·대지 면적은 전체 도유지 중 90%가 태안에 분포되어 있어 용지확보도 용이하다. 안면송의 재질이 전국 최고로 우수한 점도 그 이유다.
여기에 태안은 최근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산림자원이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경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박 의원은 “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이전은 30년간 표류하고 있는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과 맞물려 지방소멸에 처한 태안군의 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더 나아가 큰 시너지효과로 충남 관광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군 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충청남도와 충청남도 의회로 보낼 예정이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8월 일선 시·군을 순방하면서 “세종시가 출범한 지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연구소 이전을 해결하지 못한 지난 도정에 아쉬움을 갖고 있다”며“세종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태안군을 비롯, 청양군과 보령시 등이 도 산림자원연구소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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