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道산림자원연구소유치 범군민추진위‘시동’

추진위 출범식 개최 후 본격적인 유치전 돌입

[태안=뉴스포탈]남용석 시민기자=“세종시에 있는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태안군 안면도로 이전할 수 있도록 6만2000여명 군민의 의지를 모아 유치 활동에 나서겠습니다.”

태안군은 지난 3일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를 위한 ‘범군민 추진위원회(이하 범군민 추진위)’ 구성에 앞서 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군민과 함께 하는 유치전’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추진위 실행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실행위원장과 대표 간사 등을 선출했다.

이는 범군민 추진위 구성을 앞두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덕망과 추진력이 있는 각급 사회단체장과 안면지역 리더 등 20명이 참여했다.

군민 추진위는 앞으로 충남도와 연계가 있는 도의원, 태안군의회 의장, 태안군 교육지원청장, 한서대 항공학부 부총장 등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군단위 기관사회단체장 및 안면·고남 기관사회단체장을 총망라하는 본위원회를 구성해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의 당위성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1차 실행위원회를 시작으로 2~3차례 회의를 가진 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범군민 추진위는 안면도의 38%가 도유림 및 도유지로서 이전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안면송 80여만 그루가 서식하는 관광지라는 점, 군민의 유치 열망이 매우 크다는 점 등을 적극 알려 산림자원연구소의 안면도 유치를 반드시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산림자원연구소 유치 범 군민 서명운동과 함께 범 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산림자원연구소가 역사적 가치와 보존상태,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때 태안 안면도가 최적지인 만큼 앞으로 결실을 맺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현재 충남도 지자체가 아닌 세종시에 위치해 있어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충남도는 올해 11월까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해 이전 타당성을 분석하고 평가지표를 개발한 후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