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에 세계 최대의 하와이 화산폭발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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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만에 세계 최대의 하와이 화산폭발 장관

60m 용암분수 뿜어,"인명 피해 위험은 없어"

지난 28일 공중에서 촬영한 마우나로아 화산의 모습.jpg
지난 28일 공중에서 촬영한 마우나로아 화산 모습.

 

 

 

 

 

 

 

38년 만에 세계 최대의 하와이 화산폭발 장관


 

 

 

[해외=뉴스포탈]남용석 기자=38년 만에 세계 최대의 활화산 하와이 마우나 로아가 폭발 최대 60가량의 용암 분수가 공중으로 솟구쳤다고 AP, AFP통신 등이 29(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1984년 이후 처음 분화한 마우나 로아의 분화구에서는 지난 27일부터 3개의 틈이 벌어져 시뻘건 용암과 함께 수증기와 연기 등을 내뿜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용암 분수의 최대 높이는 "100200피트(3060m) 사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용암은 산 아래를 향해 흐르다가 현재는 북측 기슭 주도로인 '새들로드'로부터 18떨어진 지점에서 멈춘 상태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 위험은 현재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과학자들은 용융 암석과 화산재, 가스, 화산유리 입자 등이 바람에 날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하와이 당국도 주민 대피 명령을 발령하지는 않고 산 정상 지역과 몇몇 도로만 봉쇄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용암이 주거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다만 필요시 기민한 대응과 접근 제한 등을 위해 긴급사태는 선언했다"고 밝혔다 

AP29일에도 공기 중에서 화산 가스와 유황 냄새가 진하게 나지만 용암류(용암이 지형을 따라 흘러내리는 현상)를 좀 더 가까이 보려는 구경꾼들이 새들로드 건너편까지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하와이 화산국립공원 대변인은 "야간이나 일출 전에는 장관"이라고 말했다 

물론 과거 화산 폭발로 인해 피난 등 힘든 경험을 겪은 몇몇 주민들은 나쁜 기억을 떠올려야 했다고 AP는 전했다 

마우나로아는 하와이에 있는 6개의 활화산 중 하나로, 크기로는 세계 최대다 

이 화산은 1984년에도 폭발한 바 있으며 당시에는 22일간 분출이 이어졌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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