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권성동 자리에 연연하는 이유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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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권성동 자리에 연연하는 이유가 뭡니까”

“국민의힘 사태수습은 권성동의 원내대표 사퇴부터다“


김태흠 서산시 첫 방문.JPG
사진은 30일 서산시청을 첫 방문한 김태흠 지사가 브리핑 룸에서 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어제 SNS 등 올린 '김태흠의 생각'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김태흠,“권성동 자리에 연연하는 이유가 뭡니까

 

 

 

 

 

김태흠 충남지사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29SNS 등을 통해 김태흠의 생각이라는 글을 올려 권 원내 대표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는 이유가 뭐냐고 일갈했다.김 지사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가 사태 수습의 첫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5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사태를 불러오게 한 장본인이 누구냐""지금이라도 이제는 물러나는 것이 국민들과 당원들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3선 하태경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문제는 국민들 대다수가 (권 원내대표가) 수습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 수습하겠다고 하는 것도 본인 욕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런 엄중한 시선이 있다는 걸 본인이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날 윤상현·유의동·최재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원내대표의 자진사퇴와 최고위원회 복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 당의 위기는 당 지도부에 의해 촉발된 측면이 크다""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 물꼬를 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권 원내대표 사퇴압박에 나섰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한다""권 원내대표께서는 스스로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구성원들의 집단 지성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즉시 여건을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장제원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원은 "(권 원내대표가 사퇴하면) 당 수습은 누가 하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27일 의원총회 결정이 당내 다수 의원들이 동의한 만큼 권 원내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건 당에 도움이 안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권 원내대표가 조만간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 권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한 데 따른 반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통령실도 권 원내대표에 대해 냉랭한 기류를 보이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사태 수습 이후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 안팎으로 쏟아지는 사퇴론에 압박감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전국위 소집권을 가진 서병수 의원까지 새 비대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권 원내대표의 사퇴 시한은 앞당겨질 전망이다.

 

 

다음은 김태흠의 생각 전문

친정집이 난장판이라 한마디 합니다.

작금의 사태 수습의 첫 출발점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이어야 합니다.

지금 당의 어렵게 만든 책임 있는 장본인은 권성동 원내대표입니다.

법원의 판결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고 당을 수습하는 과정이 비상 상황으로 보지 않은 것인데 사태 수습 후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합니다.

원내대표 한 사람만 사퇴하면 되는데, 멀쩡한 당헌·당규 개정이니 헛소리만 하고 계십니까.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구성하고, 비대위가 전당 대회를 준비하여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면 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님!.

뭘 그렇게 자리에 연연하고 미련을 두십니까.

이미 원내대표로서 헛발질하면서 밑바닥이 다 드러났고, 권위가 사라진 마당에 원내대표 자리를 붙잡고 뭉개는 이유가 뭡니까.

깨진 바가지는 새 물을 담을 수 없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가 사태 수습의 첫 출발점입니다.

당의 직책이라는 것은 임기가 있어도, 도의적 책임, 귀책사유가 없더라도 정국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정당의 관례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를 감싸고도는 분들께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당 대표로서 품위 훼손으로 당에 해를 끼쳐 6개월간 당원권 정지된 사람을 당원권 정지가 끝나면 대표 복귀 상황을 가정해서 헛소리하는 사람들,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

본인의 부도덕성 때문에 징계된 사람이 임기가 남았다고 복귀하는 것이 상식입니까.

제발 원칙과 상식을 갖고 행동합시다.

당원과 국민을 두려워합시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이 집권여당의 역할입니다.

빠른 사태 수습을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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