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쇼!이번에 놓치면 18년 기다려야 본다

[대전=뉴스포탈]남용석 가자=생전에 한 번 보기 어렵다는 우주쇼! 언제, 어디서 봐야 가장 잘 보일까?

요즘 밤하늘엔 보기 드문 우주 쇼가 펼쳐지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태양계 행성들이 밤하늘에 일렬로 늘어선 모습은 장관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달과 행성들이 정렬하는 천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6일부터 '행성 정렬' 현상을 가까이에서 관측하기 좋은 천문환경이 펼쳐진다.

이날 오전 4시30분쯤 동쪽 지평선부터 남쪽 하늘에 수성-금성-천왕성-화성-목성-토성 순으로 행성이 늘어서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이중 천왕성을 제외하면 모두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2~3개 행성이 떠오른 모습은 종종 관측됐지만 이번처럼 여러 행성이 나란히 늘어서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육안으로 5개 행성이 관측된 경우는 2004년 이후 18년 만이며, 이번 행성 정렬은 수성과 토성의 사이가 더 가까워진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우주 쇼를 놓치면 다음 기회는 2040년 9월에 온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