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8억여 원 투입 생분해성 어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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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8억여 원 투입 생분해성 어구 지원

친환경적 생분해성 재료로 만든 통발어구 모습.jpg
사진은 환경친화적인 재료로 만든 생분해성 꽃게 통발 어구 모습.자료사진

 

 

 

 

태안군, 8억여 원 투입 생분해성 어구 지원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 보호 기대

 

 

태안=뉴스포탈남용석 기자=태안군이 어업인들에게 환경친화적인 생분해성 어구를 지원하고 나서 해양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보호가 기대되고 있다.

군은 올해 국·도비 포함 총 86000만 원을 투입해 ‘2022년 생분해성 어구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생분해성 어구 지원 사업은 유실된 폐어구로 인한 어장환경 오염을 막고 수산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서산·안면도·태안남부수협을 대행기관으로 선정해 연근해 자망 어업면허를 소지한 어업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어구 지원을 시작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어구는 나일론 등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바다에서 유실될 경우 분해되기까지 수백 년이 걸리는 데다 폐어구에 걸려 고사하는 수산생물의 피해도 크고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군은 수중에 들어갈 경우 미생물에 의해 2년 후부터 분해되기 시작해 3년 후부터는 어구 기능을 상실할 정도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를 지원, 해양오염 방지에 나섰다.

군은 지난 23곳 수협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지난달부터 사업 추진을 시작했으며 특히 군은 어민들에게 생분해성 어구 조달 가격과 나일론 어구 기준단가의 차액을 보조하고 어업인 자부담 중 기존 어구 가격의 40%를 추가 지원하는 등 환경친화적 생분해성 어구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분해성 어구 사용으로 바닷속 수산생물의 폐사와 환경오염을 최소화해 해양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생분해성 어구의 성능향상과 구매 시 지원사항 등을 홍보해 어업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올해 433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양쓰레기 최소화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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