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중앙호수공원에 철새탐조대 설치 운영
2월 한 달간 오후 2~6시, 망원경 관찰 생태 해설
[서산=뉴스포탈] 남용석 기자=서산시가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한 서산중앙호수공원에 2월 한 달간 철새탐조대를 설치·운영,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서산중앙호수공원은 최근 수질이 좋아지고 적정한 수위 조정 등으로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또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등 오리류를 비롯,논병아리, 중대백로, 왜가리 등 다양한 철새들도 찾아오고 있다.
이에 시는 중앙호수공원 바닥분수대 인근에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철새탐조대는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망원경 등 탐조장비를 이용해 호수공원에 날아든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또 시는 자연환경 해설사를 상주시켜 시민들이 철새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탐조대는 철새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바닥분수 수목 뒤쪽에 설치했으며, 해설사가 탐조객들의 소음을 줄이도록 안내하고 철새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새의 월동이 종료되는 2월 하순까지 중앙호수공원 탐조대를 임시 운영한다”며 “시민들은 서산중앙호수공원의 또 다른 멋을 체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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