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새콤달콤’한 겨울딸기 출하‘한창’

친환경 자재사용, 농산물 우수관리인증 안전성 확보

[태안=뉴스포탈] 김동수 기자=태안지역에선 요즘 설명절을 앞두고 새콤달콤한 친환경 겨울딸기 출하가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태안지역에선 6농가가 2.4ha의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는 등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5360㎡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갖춘 태안읍 송암리의 ‘삼육오농장’에선 요즘 눈 속에서도 향기가 난다는 ‘설향’과 당도가 매우 우수한 ‘금실’을 하루 150kg 가량 수확하고 있으며, 3100㎡ 규모의 ‘유성딸기농장’도 ‘설향’, ‘금실’, ‘킹스베리’ 등 세가지 품종을 하루 100kg 가량 수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육묘기간 중 비가 많이 내려 탄저병이 확산되고 화방(꽃대) 출현이 늦어져 수확시기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며 평년 대비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안지역에선 평년대비 20~30%정도의 딸기 생산량이 감소해 지난해보다 4~5000원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농가에선 품질이나 가격을 따지지 않고 우수한 딸기를 생산해 태안 로컬푸드직매장과 도매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귤의 1.5배, 사과의 10배 이상의 비타민씨(C)를 함유하고 있는 딸기는 뛰어난 항산화작용으로 기미·주근깨 예방, 기력 회복, 면역력 강화 등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에선 토양검정 및 수질검사를 실시해 최적의 생육 조건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안전 또한 확보했다”며 “향도 좋고 맛도 좋은 태안산 겨울딸기를 많은 분들이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