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개량사업소 이전 대선공약에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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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개량사업소 이전 대선공약에 넣자

11.25(목) 제268회 정례회 - 개회 (3).JPG
사진은 안원기 의원이 5분 자유발언 하는 모습.서산시의회제공

 

 

 

 

한우개량사업소 이전 대선공약에 넣자

 

서산시의회 의원 안원기


  

 

 (서산=뉴스포탈)=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지면과 부춘동 그리고 석남동 지역구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입니다. 한 계절의 마무리를 알리고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기 위해 찾아온 늦가을 11월입니다.

지나간 시간들 속에는 즐거움과 슬픔 그리고 속상함이 적지 않았던 순간들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하지만 모두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지난날 들입니다.

좋은 기억은 좋은 대로 남기고, 후회스런 기억은 그런대로 미래를 위한 교훈으로 배워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 아닐까요?

남은 시간 알차게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도 우리 모두 좋은 기억과 즐거운 추억 쌓아가는 임인년 호랑이해가 되길 소망하며 5분 자유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서산시 운산면 해운로 691 일대에는(초지 665ha와 임야 452ha 등 총) 1117ha 규모의 한우 목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한우개량사업소는 19691월 삼화축산주식회사로 출발하여 축산업협동조합 서산목장, 축협종축목장, 축협한우개량사업소로 명칭이 바뀌다가 2000년도에 축협과 농협이 통합되면서 현재는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우개량사업소는 4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을 위하여 한우개량, 사양관리, 기술 지도를 목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2700여 두의 씨수소와 씨암소, 검정우, 송아지를 보유하며 한우 유전자원의 보존과 개량을 통해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씨수소를 선발하여 우량한 정액을 전국 13만여 한우농가에 공급하는 등 공익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2600억 원 수준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이처럼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서산한우목장이 국가적으로는 중요한 시설이지만 지역차원에서는 오히려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수십년간 인내해 오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어떠한 혜택이나 지원도 없는 실정입니다. 대한민국 축산진흥과 종우 공급이라는 명목으로 한우개량사업소 목장 부지는 많은 부분이 개발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있으나 인근지역 농지들은 개발이 불가능한 농림구역으로 묶여 있어 각종 개발행위와 인허가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 주민들로서는 상대적 박탈감과 절망감에 고통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운산면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은 도로와 인접한 한우개량사업소를 이전하거나 다른 용도로 이용해야 한다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민원에 대해 서산시는 개발제한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1년 구제역 파동을 겪으며 한우 종축을 안전하게 보호할 방안으로 경북 영양군에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이 추가로 조성되었습니다. 만일의 경우 서산의 한우개량사업소에 구제역이 발생해도 한우의 육성과 개량에 필요한 종축들은 영양사업장에서 보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서산시는 가야산을 병풍처럼 끼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1200백만의 광활한 초지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켜야 합니다.

한우개량사업소 인근에 추진하고 있는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 숲조성사업과 국보84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개심사’‘문수사’‘명종대왕 태실등 수많은 관광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음에도 씨소 보존이라는 미명 하에 관광산업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는 일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자연은 사람과 함께해야 더욱 아름다운 법입니다. 이처럼 빼앗긴 용유지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39일은 제20대 대통령선가 있는 날입니다.게다가 철조망으로 출입을 가로막은 용유지는 사계절 빼어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고 있으며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손꼽는 출사 명소입니다. 다행히도 최근 본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 서산지사 측과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거듭한 끝에 개방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서산시는 토지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한우개량사업소의 타 지역 이전을 포함한 부지활용 문제를 각 정당과 대선후보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재앙으로 닥쳐왔습니다.

인구 15000여명에 달하던 운산면민이 5000명까지 감소했는데 원인은 무엇이고,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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