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기천에 수백마리 연어 떼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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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기천에 수백마리 연어 떼 회귀

포항 장기천에 회귀한 연어 모습.jpg
사진은 포항 장기천에 회귀한 연어가 산란하는 모습.

 

 

 

 

 

포항 장기천에 수백마리 연어 떼 회귀

 

 

 

장기천 환경정비 후 대폭 증가  

 

(포항=뉴스포탈)=경북 포항시 장기천에는 요즘 산란기를 맞은 연어 떼가 회귀하고 있다. 장기면은 회귀하는 연어 떼가 지난해 보다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장기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장기천 일대에서 회귀하고 있는 수백 마리의 연어 떼가 발견됐다.

이번에 장기천에서 발견된 연어는 태평양 연어로 장기천에서 태어난 치어가 북태평양과 베링해를 거쳐 성장한 성체가 산란을 위해 회귀한 것이며, 2km를 헤엄쳐 돌아온 것으로 추측된다. 장기천에서 태어난 연어는 두세 달 가량 하천에 머물다 이른 봄이 되면 바다로 나가 3~4년 성장한 뒤 고향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고 생을 마감한다.

연어는 해마다 장기천으로 회귀하고는 있지만 올해처럼 수백 마리가 돌아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최근 장기천에 대한 환경정비로 수질 등 서삭환경이 개선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종영 장기면장은 장기천 인근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대규모 연어양식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장기천 연어회귀는 장기천의 인근 환경이 연어양식을 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조건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가 반갑기도 하지만 회귀한 연어가 무사히 산란을 마칠 수 있도록 무분별한 포획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불법적 행위가 수반된 포획에 대해선 강력한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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