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성,600년 전 모습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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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태안읍성,600년 전 모습 되살린다

태안읍성 발굴조사 3차 자문회의 (1).jpg
사진은 태안읍성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 모습.태안군제공

 

 

 

 

 

태안읍성,600년 전 모습 되살린다

 





태안읍성 동문지 일원에서 문지, 옹성, 해자 시설 첫 확인

조선시대 분청사기, 백자, 기와, 상평통보, 건륭통보 등 출토

 

 

(태안=뉴스포탈)박동원 기자=태안군이 충남도기념물 제195호인 태안읍성600년 전으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문지, 옹성, 해자, 수로 등이 확인되고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기와,상평통보 등 각종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어 학계 등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2일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 문화재 전문가 등이 모인 가운데 태안읍성 발굴조사 3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태안읍성 복원사업 발굴조사 결과, 동쪽 문이 있던 자리인 동문지와 성문 앞에 설치해 적의 공격을 막았던 옹성’, 성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만든 도랑 해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성벽의 몸체부분인 체성바깥으로 수로가 확인이 됐고 조선시대의 분청사기, 백자, 기와, 상평통보, 건륭통보 등도 함께 출토돼 태안읍성 동문지 일원의 변화 시점에 대한 추정이 가능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태안읍성 동문지 주변의 원형 확인과 변화모습을 파악했다이를 태안읍성 복원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군은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복원설계 용역에 착수해 사례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복원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읍성 복원을 계기로 인접해 있는 충남도 유형문화재인 경이정과 목애당, 그리고 올해 7월 개관 예정인 태안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여러 역사 자원을 서로 연계해 태안의 새로운 역사 관광 코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417(조선 태종 17)에 축조된 태안읍성은 조선 초기 읍성 축성기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그 가치가 인정돼 지난해 9월 충남도 기념물 제195호로 지정된 바 있다.

태안읍성은 그 둘레가 1561(728m)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시기에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상당 부분 훼손돼 현재 태안읍행정복지센터 주변으로 동측 성벽 일부(144m)만 남아있어 군이 복원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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