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재난관리재정 고갈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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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홍성군,재난관리재정 고갈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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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홍성군청 청사 전경

 

 

 

 

홍성군,재난관리재정 고갈 전전긍긍

 

 

 

코로나19 등 여파 재난관리기금·예비비 소진

추가 재난발생시 신속대처 차질 우려

 

(내포=뉴스포탈)남용석 기자=충남 홍성군이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등 재정이 고갈돼 코로나19AI 등 신속대처에 차질을 빚을까 전전긍긍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재난관리기금 등 재난관리 지원 예산이 바닥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군은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등 재정이 고갈돼 당장 구제역이나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등 재난이 발생하면 손 놓고 있어야 할 판이어서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도록 장기화되는데다 구항면에서 AI가 발생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이 소진됐다.

예비비의 경우 당초 18억 원을 편성했으나 충남도 차원에서 지급한 재난지원금 부담에 85000여만 원을 사용하고 최근 구항면에서 발생한 AI 살처분 비용으로 9억여 원을 지원하면서 예산은 바닥났다.

재난 재해 예방과 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도 당초 12억여 원을 적립했으나 충남도 재난지원금으로 76000여만 원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지난해 발생한 수해복구비로 지원해 사실상 소진된 상태다.

문제는 재난 관련 지원 재정이 바닥을 드러낸 상황에서 구제역이나 AI 등 재난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마땅히 활용할 예산이 없어도 두 손 놓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구제역이나 AI 등 재난이 발생해도 긴급하게 지원해 줄 예산이 없다.

이렇다 보니 신속한 방역처리 등은 곤란한 지경이다.

군은 긴급 사태가 발생할 경우 원 포인트 의회를 열어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시급성을 요하는 상황에서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대처에 차질을 빚을 까 우려되고 있다.

군은 다음 달 열리는 군 의회 임시회를 통해 추경예산을 확보하기까지 구제역이나 AI 등 재난이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AI까지 발생하면서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이 모두 고갈된 상태다. 추가로 재난이 발생해도 현재로써는 마땅히 손쓸 방도가 없다다음 달 추경예산을 편성해 재난관리기금을 보전하고 20-30억 원 가량의 예비비도 확보해 재난관련 지원 공백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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