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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시설‘주목’
1일 320톤 처리 규모 국내 최초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 시설,
(서산=뉴스포탈)윤재석 기자=1일 320톤의 유기성폐자원을 통합 처리하는 ‘서산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타 지자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설은 서산시가 지난달 양대동 환경종합타운 내에 준공했다.
시에 따르면 이 시설은 1일 가축분뇨 100톤, 음식물류쓰레기 50톤, 하수슬러지 100톤, 분뇨 70톤 등 총 320톤의 유기성폐자원을 통합 처리해 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로 국내에선 최초다.
또한, 부산물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는 폐기물 처리 최종 부산물인 슬러지 건조시설의 건조 열원과 전력생산을 위한 발전 사업에 재생에너지로 활용되고 있다.
이 사업에 적용된 주처리 기술은 금호건설이 2008년 기술개발에 착수해 2014년 검증을 통해 개발한 KH-ABC 바이오가스화 기술로 환경신기술 검증(제185호) 및 녹색기술(GT-14-00231호) 인증을 받은 국내 개발기술이다.
이 기술은 고농도 유기성폐기물에 적용이 가능하고, 처리효율이 우수해 바이오가스 발생량을 최대화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가스 내 포함된 악취성분(황화수소) 발생량을 저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 시설로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연간 9800톤을 저감(2억 원 가량 경제적 효과)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약 7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비슷하며, 발생된 폐기물을 개별로 처리하는 기술에 비해 건설비 116억 원, 연간 운영비 약 7억 원 정도의 예산절감이 가능한 시설이다.
앞서 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돼 2016년 국고를 지원받아 그동안 많은 공정을 거쳐 지난달 준공했다. 사업비는 470억 원 규모다.
시행·시공은 환경관리공단(시행)과 금호건설(대표시공사)이 참여했으며 2017년 12월에 착공, 34개월 동안 모든 공정을 마무리했다. 이 시설은 대표사인 금호건설이 3년간 운영한 이후에 서산시로 이관할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전국 지자체에 좋은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며“앞으로 시설 활용을 통해 각종 낭비를 막고 하천방류 오염물질 감소와 악취 저감으로 시 전역의 방류 수질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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