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가을빛 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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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가을빛 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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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이 가을빛으로 물들면서 코로나19에 지친 이들에게 최고의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은 가을 소백산의 운해. 단양군 제공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가을빛 물들어'

 

들꽃 일제히 꽃망울 ··· 수려한 경관 어우러져 

 

(단양=뉴스포탈)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이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긴 여름 장마가 끝나고 한껏 맑아진 하늘을 수놓은 흰 구름이 산등성이 곳곳에 걸려 한껏 여유로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소백산 산행에 발길을 재촉하는 이유다.

특히 투구꽃, 구절초 등 가을 들꽃들은 등산객들을 맞이하는 최고의 힐링 도우미다.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1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고,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과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로 화려한 군무를 연상케 한다.

300800년 된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 1000여 그루와 갈색초원 위로 파란 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은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한다.

국망봉(1420m)에 오르면 비로봉에서 연화봉, 도솔봉에 이르는 수많은 산봉우리가 빚어내는 파노라마 장관을 만나볼 수 있다.

가을의 진객 산구절초를 비롯, 투구꽃, 물매화, 개쑥부쟁이 등으로 치장한 연화봉(1394m)은 가을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코스다.

야생화의 천국으로 불리는 이곳은 풍성한 들꽃의 향연으로 가을 등산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한결 더해준다.

가을 산행은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와 가곡면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km(4시간 30) 코스가 있는데 산행의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 등산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 대강면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다리안관광지로 내려오는 16.5km(7시간 30) 코스도 가을철 등산객의 인기코스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를 피해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산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산행 전 안전수칙을 꼭 숙지한 뒤 산행에 나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ewsportal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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