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서 산사태로 3명 사망,주민 30여명 대피

7일 전남 곡성군 오산면의 한 주택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4채가 매몰돼 3명이 숨졌다. 추가 매몰자 수색 작업은 기상 악화로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마을 주민 30여명은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이날 곡성에는 375㎜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은 이날 오후 8시 29분경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4채가 매몰됐다고 밝혔다.

토사는 가까이 모여 있던 주택 3채를 덮쳤고 50여m 떨어진 다른 주택 1채도 내부로 토사가 밀려드는 피해를 당했다.

방재당국은 매몰된 주택 3채에서 3명을 구조했으나 모두 숨졌고 떨어져 있는 주택에는 최소 2명이 더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후 9시 22분경 A(71·여)씨를 구조해 병원에 이송하고 50대 남성과 50대 여성 등 2명을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대원, 군청 관계자들은 추가 산사태와 주택 붕괴 위험에 대비해가며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뉴스포탈=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