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29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 자가격리 중 증상 발생

충남 당진에서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시에 따르면, 당진4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브라질을 출발해 에디오피아를 경유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4번 확진자는 29일 입국일 당일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자가 격리중 약간의 미열과 잔기침 증상을 호소해 지난 4일 재검사를 의뢰한 결과 5일 오전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다.

확진자는 입국 당시 공항에서 검사 후 지정호텔에 대기했으며, 다음날인 30일 광명역에서 KTX 해외입국자 전용 칸을 이용해 천안·아산역에 도착했다. 천안·아산역에서는 부모가 미리 준비해놓은 차량을 직접 운전해 혼자 당진으로 이동했다.

당진시보건소에서 확진자의 기본 동선을 파악한 결과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확한 이동경로와 접촉자 구분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충남도, 당진시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시민들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기 바란다”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당진/뉴스포탈=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