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기원, 지황 연작 장해 원인·방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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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기원, 지황 연작 장해 원인·방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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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충남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가 지황 연작지에서 나타나는 장해를 토양소독 실험으로 효과를 나타낸 실증포 모습.농기원제공

 

충남 농기원, 지황 연작 장해 원인·방제 기술 개발

 

토양훈증제로 토양소독 실험 '병원균 방제'성공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가 지황의 연작 장해 원인과 방제 기술을 개발해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충남도 농기원에 따르면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지황은 주로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며 혈당을 낮추고, 피를 맑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도내 지황 재배 면적은 200이며 재배 규모는 국내 생산량의 50% 이상이다.

지황은 연작하면 뿌리가 썩고 잎이 말라죽어 매년 새로운 밭을 찾거나 3년 이상 휴경한 후 에 다시 재배해야 했다. 이에 도 농기원은 지황 재배 농가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3년간의 연구를 통해 지황의 연작 장해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아냈다.

연작 장해는 토양 병원균인 푸사리움 솔라니(Fusarium solani)에 의해 발생하며 일반 토양에서는 적은 밀도로 존재하지만 지황을 연작할 경우에는 밀도가 증가해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연작 장해를 막기 위해 도 농기원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토양훈증제를 사용하는 토양 소독법을 개발했다. 토양훈증제를 사용하면 고사율은 3% 이하로 낮아지고, 무처리 대비 수량은 37%, 상품화율은 2배 이상 늘어났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아직 약제가 지황에 사용 등록되지 않아 등록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에는 토양 소독을 통해 연작 장해를 줄여 매년 밭을 옮겨 심어야 했던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뉴스포탈=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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