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카약 동호인,태안 격렬비열도 왕복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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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카약 동호인,태안 격렬비열도 왕복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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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격렬비열도 왕복 챌린지’에 참가한 전국 아마추어 카약커 46명이 지난 16일 태안 신진항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출발하는 모습. 태안군 제공

 

전국 카약 동호인,태안 격렬비열도 왕복 홍보

 

카약 타고 격렬비열도 왕복이색 챌린지 열려

4623일간 44역주하며 해양주권 홍보

 

태안에서 무동력 카약을 타고 대한민국 최서단 서해 격렬비열도를 왕복하는 이색 챌린지가 열려 동호인과 군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군에 따르면 전국(서울·인천·대구·부산·울산·춘천 등)의 순수 아마추어 카약커(kayaker) 46명은 지난 16~1823일 간의 일정으로 근흥면 신진도에서 카약을 타고 격렬비열도를 돌아오는 왕복 120의 이색 챌린지에 참가했다.

격렬비열도는 대한민국 국토 최서단에 위치해 영해 서쪽 넓이를 결정하는 영해기점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며 해양영토 보전 및 수산자원·해양관광자원으로 보호해야 할 지리적·군사적 요충지다.

이번 카약 격렬비열도 왕복 챌린지는 그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마추어 카약 동호인들은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평일임에도 회사에 휴가를 내고 챌린지에 참가했으며, 특히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여성 및 외국인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챌린지 행사 첫날인 지난 16일에는 카약을 타고 근흥면 신진도에서 출발해 궁시도를 거쳐 석도까지 총 44를 역주했으며 안전선을 이용해 궁시도로 귀환, 1박 후 17일 석도를 출발해 안전하게 격렬비열도에 도착했다.

이들은 또 결렬비열도 섬에 올라 도보로 답사하고 궁시도로 되돌아오는 48구간을 소화했다.

특히, 이들은 17일 격렬비열도 앞바다에서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섬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렸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궁시도에서 가의도를 거쳐 다시 신진도(28)로 돌아오면서 참가자 전원이 왕복 120의 대장정을 무사히 완주하는 기록을 남겼다.

한 참가자는 격렬비열도는 육지에서 카약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이라며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에베레스트 산이 성지이듯 카약커(kayaker)들에겐 격렬비열도가 국내 성지라고 말했다.

이어 카약커로서의 꿈도 이루고 동시에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모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참가했다모두가 함께 무사히 완주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작은 시작이 큰 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이번 챌린지를 응원했다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된 이번 격렬비열도 챌린지를 계기로 앞으로 레저스포츠와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태안 관광의 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챌린지의 취지에 공감해 생업도 뒤로하고 참여해주신 열정적인 카약커(kayaker)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앞으로도 해양주권과 해양영토 수호를 위해 격렬비열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에도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해 서해 거점항만 및 전진기지로 개발되면, 해경의 출동시간 단축 등으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단속이 수월해지고 기상 불량 시에는 주변 어선들의 피항지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해양영토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뉴스포탈=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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