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학생 가정에 상한 '농산물 꾸러미' 배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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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학생 가정에 상한 '농산물 꾸러미' 배송 논란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농산물꾸러미 공급업체를 방문한 모습.jpg
사진은 서산시의회 통합당 소속의원 6명이 지난달 30일 서산시가 학생가정에 공급하는 6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 공급 위탁업체를 방문, 배송되고 있는 농산물을 점검하는 모습. 서산시의회제공

 

 

서산시,학생 가정에 상한 '농산물 꾸러미' 배송 논란

 

서산시의회, 공급 위탁업체 등 철저한 지도점검 촉구

 

서산시가 학생가정에 보내고 있는 6만원 상당 농산물꾸러미가 상한 농산물이 섞여 보내지는 등 공급업체에 대한 철저한 지도점검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감독소홀 논란이 일고 있다.

서산시의회 통합당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 등에 따르면, 서산시가 학생 가정에 공급한 6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에는 채소류 등 농산물이 시들거나 변질된 상태로 배달돼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시의회 통합당 의원 6명은 지난달 30일 농산물 꾸러미 공급업체를 방문, 학생 가정에 배송되는 농산물을 점검한 결과 양파와 대파, 감자 등이 더운 날씨에 일부 변질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공급업체는 농산물 꾸러미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변질된 농산물을 가려내야 하지만 그대로 포장돼 배송되면서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안 의원은 "미래통합당 동료의원들과 함께 농산물 꾸러미 포장업체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 일부 농산물이 부패한 것을 확인했다""이런 일이 제발 되지 않도록 농산물 꾸러미 공급업체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관계부서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서산시 급식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양파를 공급했던 농가가 재고 소진으로 타 농가로 교체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현재 납품하고 있는 농가의 양파 상태가 좋지 않아 납품을 취소하고 타 농가로 변경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산물에 대해 납품부터 포장과정까지 철저히 검수하고, 품질불만 등 민원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히 교환하는 등 최대한 불만해소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은 학생들의 개학이 코로나19로 연기됨에 따라 중단된 학교급식비 예산을 실효성 있게 활용해 학부모의 가정급식용으로 배송,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농산물 소비확대를 통해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시가 공급하는 6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에는 쌀과 양파, 감자, 마늘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농산물, 가공품 등 12개 품목이 담겨있다.

시는 관내 초···특수 56개교 19437명 가정에 지난달 22일부터 휴일을 제외하고 순차적으로 택배를 발송 중이며 하루 포장 작업량은 약 750상자 내외로, 지난달 30일 현재 5500여 박스가 배송 처리된 상태다.

 

서산/뉴스포탈=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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