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한진풍어당제’·‘영웅바위’ 향토유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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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당진시‘한진풍어당제’·‘영웅바위’ 향토유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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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산 121번지에 위치한 ‘영웅바위’ 모습.당진시제공

 

당진시 한진풍어당제’·‘영웅바위향토유적 지정

 

향토유적 보호위원회, 상징성·역사성 고려 보전 결정

 

당진시가 한진풍어당제영웅바위를 향토유적으로 지정돼 영구 보존 관리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에서 위원 8명과 김인재 문화복지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유적의 지정과 해제 및 보존을 심의하는 향토유적 보호위원회(위원장 김인재)를 개최하고 한진 풍어 당제영웅바위에 대한 향토유적 지정을 심의·의결했다.

시에 따르면 한진 풍어 당제는 전통적으로 음력 정월 첫 진일(辰日)에 시작해 다음날까지 이틀에 거쳐 당제를 지낸다. 시민들은 그동안 한진 풍어 당제를 통해 이웃과 화합 및 단결하는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마을을 이끌어 왔다. 동시에 당제를 통해 안심하고 생업을 종사해 보다 높은 생산성을 발휘했다.

영웅바위는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산 121번지에 있으며, 한진나루 동쪽 3.1지점에 위치한 암초섬의 웅장한 바위다.

16세기 초에 편찬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영옹암(令翁巖)으로 기록돼 있다. 조선왕조실록 등에서도 牙山 令公巖’, ‘忠淸道 瑞山地大海口 令公巖이라는 기록이 확인되고 있으며, 조선시대 후기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홍주지(洪州地) 신평 권역에 영옹암(令翁岩)이 포함되어 있다.

영웅바위는 많은 전설과 고시(古詩)에 등장하며 당진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인문학적, 경관적 상징물이다

보호위원회는 영웅바위가 내재한 당진의 역사성(향토성)과 상징성을 높이 평가해 향토유적으로 지정, 영구 보존키로 결정했다.

한편 한진 풍어 당제3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며 지역 어업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보존하고는 있으나, 원형성이 약화된 점을 감안해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원형성을 강화하는 조건부로 지정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된 향토유적은 물론 지역과 관련된 많은 역사자원을 보존하고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 연차적으로 향토유적으로 지정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뉴스포탈=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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