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드문 모 심기’로 생산비·노동력 절감
지난 14일 태안읍 삭선리서 시연회 개최
태안군이 드문 모 심기로 농가의 생산비·노동력 절감에 나섰다.
군은 지난 14일 태안읍 삭선리의 한 논에서 ‘드문 모 심기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쌀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개발된 ‘드문 모 심기’ 재배기술을 농가에 널리 보급하고자 시연회를 마련했다.
‘드문 모 심기’는 우선 파종량을 늘려 육묘상자당 이앙(모내기) 가능한 모의 수를 늘리고, 이앙할 때는 심는 모의 수를 줄여 단위면적 당 육묘상자의 수를 줄이는 재배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3.3㎡당 이앙주수를 기존 70주에서 37~50주, 한포기당 벼 개체수를 10개 내외에서 3~5개까지 줄일 수 있으며, 육묘 상자수를 1000㎡(10a당) 30개에서 10~13개로 약 60% 절감해 벼 생산비를 낮출 수 있다.
이날 현장연시회는 △드문모심기 전용이앙기 전시 △3.3㎡당 이앙주수를 달리하여 모심기 △완효성 비료(시비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비료) 측조시비(이랑의 측면과 작물의 가지 사이에 하는 시비)기술 시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현장연시회를 통해 ‘드문모심기’ 재배기술을 널리 보급,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뉴스포탈=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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