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대산공단 기업 악취시설개선 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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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대산공단 기업 악취시설개선 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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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산시의회 이수의 의원이 15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개회식에 앞서 5분 자유발언 하는 모습. 서산시의회제공

 

 

 

서산시는 대산공단 기업 악취시설개선 지원하라

 

 

 

서산시의회 이수의 의원 5분 자유발언

 

서산시는 대산공단 기업이 환경안전 분야의 개선을 위해 투자하는 사업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7일 인도 남부지역의 엘지화학 공장에서 SM 누출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20명이 사망하였고 1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참사였습니다.

지난해 517일에는 한화토탈 SM공장에서 유증기 유출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지역주민을 포함한 2000여명이 병원진료를 받았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산공단의 현실을 보고 대안을 제시 하고자 합니다.

인도 엘지화학 공장의 SM이나 한화토탈의 SM은 같은 물질이고 용도 또한 동일합니다. 두 사고는 단지 누출 양과 농도만 달랐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억합니다.

한화토탈은 “SM은 유해 화학물질이 아니라면서 지금까지 화학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산시의회 특위는 대산공단의 SM 저장량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관계기관에게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지난 34, 롯데케미칼에서 폭발사고가 있었습니다. 화학공장의 핵심 공정에서 일어난 사고임 에도 관계기관은 단순 가스폭발사고로 처리하였습니다.

47일엔 현대 오일뱅크에서 심야시간에 극심한 악취물질을 배출해 인근주민들이 병원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319일과 429일엔 KCC에서 화재사고 와 실험실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서산시는 그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기업은 신고 의무가 없어 서산시에 사고발생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도 사고대응 매뉴얼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에 대한 축소와 은폐가 이어지고 관계기관들은 협업 보다는 서로 핑퐁하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존경하는 대산지역구 안효돈 의원은 모든 사고는 악취로 부터 예고 됐다고 지적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악취는 기업이 은폐하지 못하는 유일한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악취를 잘 관리하고 통제하면 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본 대산공단 특위는 지난 56일 대산공단의 악취실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관련부서와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2006년에 대산공단 4곳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그 후 대산2, 대산3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많은 산업단지가 조성이 되었고, 3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증가됐습니다.

서산시는 지난해 대산공단에 대한 악취실태 조사 용역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업체를 포함한 코크스연탄 그리고 석유 정제품 제조업과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에 해당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악취관리지역을 추가로 지정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대산공단의 환경안전문제는서산시가 해결해야 합니다. 물론 시에 부여된 권한이 많지 않다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악취관리 권한이라도 잘 활용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산공단에서 주로 사용하는 물질들은 대부분 독특한 악취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시설에서 가스누출이 생기면 악취가 발생하고 점점 진화해 화재로 이어지고 폭발로 이어졌습니다.

본 의원은 기 지정된 악취관리지역과 추가로 조성된 산업단지와 주변 지역을 하나로 통합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악취관리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악취관리지역이 확대되면, 기업은 시설 개선을 위한 투자로 인하여 부담이 가중될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환경안전 분야의 개선을 위해 투자하는 사업에 대해 서산시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산공단의 기업들은 국내 최고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화학기업입니다. 최근 석유화학 경기하락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긍심과 양심을 걸고 환경안전 분야의 개선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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