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농기센터,무료토양검정 서비스제공 호응

올해 6000여점 토양검정사업 추진

서산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무료 토양검정서비스를 제공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무료 토양검정사업은 작물 정식 전에 토양의 산도(pH)와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양이온, 전기전도도(EC) 등을 측정한 후 토양상태에 따른 시비량 등을 처방하는 사업이다.

농가들은 이 사업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병해를 예방,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시는 올해 총 6000여점의 농업토양 검정과 시비 처방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토양검정은 지역 내 농업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며, 시료 시기는 농작물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에 퇴비와 비료 등을 뿌리기에 앞서 채취하는 게 좋다.

토양검정 희망농가는 필지 당 5~6개 지점의 토양에서 가볍게 표토를 걷어내고 논, 밭은 15cm, 과수는 30cm 깊이의 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어 500g 정도(종이컵 두 컵 분량)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검정 후 시비처방까지 약 2주 정도 소요되며 시비처방서는 우편, 모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도 총 5600점의 토양검정을 무료로 실시해 농가비용부담 6억여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바 있다.

송금례 기술보급과장은 “농사의 기본이 되는 토양환경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토양검정 데이터 전산화로 토양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과학적인 영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양검정과 관련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환경농업팀(☎660-394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산/뉴스포탈=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