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주민자치위원회 자치시범사업 본격화

 총 44개 주민세 환원사업에 1억 3천만 원 규모

서산시가 주민 스스로 마을의 사업을 발굴, 계획, 집행하는 자치 시범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시는 올해 총 44개 주민세 환원사업에 1억 3000만 원을 들여 1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자치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별로 평균 1000만 원이 지원되며 사업 분야는 각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자치교육, 문화예술, 환경복지, 지역발전 등 사업이다.

앞서 시는 내용 적합성, 주민참여 계획, 사업의 지속성 여부 등을 검토해 총 44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일회성 행사 등은 제외했다.

선정된 사업은 문화예술 13건, 자치교육 12건, 지역발전 11건, 환경복지 8건이며 다문화가족 문화캠프, 고향사랑 걷기대회, 문화쉼터 운영, 찾아가는 영화제 등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사업들이 포함됐다.

시는 이달 중에 각 주민자치위원회에 사업비를 지급할 예정이며 주민자치위원회는 각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자치시범사업은 시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주민세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가 받은 주민세를 주민들이 직접 마을사업에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 3억 1000만원 규모의 주민세 환원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김종길 시민공동체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주도형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문제는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의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뉴스포탈=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