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전국최초 민간기관 인건비 지급규정 시행

보조금 집행 투명성 강화 등 기대

서산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민간기관 인건비 지급규정을 마련 시행에 들어가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8일 서산문화복지센터 대공연장에서 민간기관․단체 대표와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 민간기관․단체 인건비 지급규정 시행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인건비 지급규정 마련을 위한 지급현황을 조사했으며, 지난해에는 인건비 예산지원 개선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시는 그 결과를 토대로 2020년 1월부터 민간기관․단체 55개소 200여명에 대한 인건비 지급규정을 적용해 임금을 지급했다.

이번 서산시 인건비 지급규정 시행으로 크게 달라진 점은 ▲ 전국 최초로 민간단체 인건비 가이드라인 제시와 단체 종사자 호봉제 도입▲ 사회복지시설별 다르게 적용되던 임금체계를 단일임금체계 적용 ▲ 시간외근무 탄력운영 ▲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 인건비 규정 제시 및 호봉제 도입 ▲ 정부 방침에 따른 정규직 전환 추진 등이다.

특히 그 동안 사업비 확보로 인건비가 감액되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인건비, 사업비, 운영비를 나누어 예산을 편성해 인건비를 보장했으며, 이번 지급규정 제정으로 낮은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임금이 낮았던 시설종사자들의 처우가 개선되는 효과도 거뒀다.

시는 종사자들의 후생복지제도 마련을 위한 설문 조사 등 충분한 의견을 듣고 관련 조례를 제정, 보조금 관리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문구 기획예산담당관은 “민간기관․단체의 인건비 체계를 개선, 종사자들의 인건비 보장, 후생복지 제도 등을 마련하는 등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종사자들의 이해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산/뉴스포탈=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