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 진보진영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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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 진보진영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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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추도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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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서가 9기 추도식 '평화가 온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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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 진보진영만 참석

-마을 어귀엔 '아직도 당신이 그립습니다'추모글 가득 

() 노무현 전 대통령의 9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 마을에서 진보진영의 정치권 인사와 3000여 명 추모객들이 모인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오전 추도식을 앞둔 봉하 마을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였으며 마을 입구에는 아직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꽃이 진 뒤에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등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글들이 가득했다.

추도식에 앞서 추도객들은 노 전 대통령의 생가 등 마을을 둘러보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고, 묘역 앞에서 묵념 중 눈물을 보이는 추도객도 있었지만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추도객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옷을 입거나 편한 일상복을 입고 있었다.

한 추모객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하는 걸 보면(노 전 대통령이) 좋아하실 텐데 아쉬워서 어찌하느냐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추도식은 오후 2시 노 전 대통령의 묘역 옆 생태문화공원에서 진행됐다. 올해 9주기 추도식 주제는 노 전 대통령의 뜻을 담아 평화가 온다로 정했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자리를 채웠으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진영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요즘 젊은이들이 기차를 타고 평양을 가고, 유럽을 가는 꿈을 꾼다우리가 기차를 타고 유럽을 갈 날은 멀지 않았다. 오늘 이 자리가 평화가 오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장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노무현 대통령님, 다시 5월입니다. 어떤 가치도 평화 위에 두지 않겠다는 말씀 깊이 간직하고 실현해 나가겠다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 쉼 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는 한반도 평화 정국은 지금도 조마조마한 순간을 헤쳐나가고 있다. 과거 금 모으기 운동 때와 같이 결연한 의지로 북측의 우리 민족과 세계를 설득해나가야 할 시기라며 내년은 10주기다. 북측 대표도 함께 할 수 있는 상황과 요건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해군의장대가 처음으로 참석했다. 지난해 노 전 대통령의 묘소가 국가보존묘역 1로 지정되면서 추도객들이 참배와 헌화를 하는 동안 해군의장대가 조총을 쏘고 진혼곡을 연주했다.

미디어 팀=skcy21@ccnews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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