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이화마을 어린이집 원생 코로나 감염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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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이화마을 어린이집 원생 코로나 감염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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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6번째 환자의 딸이 보육교사 근무하는 태안군 원북면 이화마을 어린이집이 31일 휴원에 들어간 모습

 

태안,이화마을 어린이집 원생 코로나 감염우려 확산

 

6번째 환자와 접촉보육교사 31일 자가격리 능동감시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3번째 환자와 접촉해 6번째 확진자(55, 한국인)로 판정된 남성이 충남 태안군 어린이 집 보육교사인 딸과 한전발전교육원에 근무하는 사위와 함께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어린이집 원생들의 4차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6번째 확진자는 앞서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일관에서 3번째 확진자(54, 한국인)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0일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와 서울대병원에 격리 수용됐다.

31일 태안군 등에 따르면 6번째 환자는 3번째 확진 직후에는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3번째 환자의 증상 시작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추가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확인됐다.

당초에는 밀접 접촉자로 조사됐으나 재분류를 하는 과정에서는 일상 접촉자로 잘못 구분되면서 '자가 격리'가 아닌 '능동 감시 대상자'가 됐다. 결국 능동 감시로 지역 보건소가 관리하던 중 30일 양성 판정이 나와 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6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8명으로 확인됐다. 이중에 가족 2명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들 가족은 중국 여행 경력이 없으므로 현재 3차 감염된 셈이다.

6번째 환자가 지난 223번째 환자와 식사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받기까지 최장 9일간 딸과 얼마나 접촉했는지, 또 딸이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재 이화마을 어린이집에 언제까지 출근해서 원생들과 직접 접촉했는지 등이 4차 감염 여부를 결정짓는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원북면 이화마을 어린이집 원생은 총 34명이다. 이 기간 등원한 인원은 2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6번째 환자의 딸이 근무했던 이화마을 어린이집은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폐쇄하고 휴원에 들어가는 동시에 건물 전체 소독을 완료했다.

6번째 환자의 딸과 사위는 31일 자택에 격리됐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뉴스 팀=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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