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 9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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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 9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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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8일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중인 석유제품운반선‘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한 모습

 

울산서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 9명 중경상

-18시간 만에 진화, 외국인 선원 등 9명 부상  

지난 28일 오전 1051분쯤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5881t급 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외국인 선원 등 9명이 다쳤고, 이 중에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옆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 옮아붙었지만, 해경은 이 배에 있던 승선원 21명은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18시간여만인 29일 오전 525분 완전 진화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선박 내부에서 거센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도 해상에서 소방정 등을 동원해 불을 끄는 한편, 혹시 구조되지 않은 승선원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해경은 추가 폭발이나 화재 확산에 대비해 주위 선박을 이동조치시켰다.

불이 난 지점이 울산시 동구와 남구를 잇는 울산대교 아래쪽이어서, 화재 이후 울산대교 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해경은 여러 종의 석유제품이 선적된 선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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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8일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중인 석유제품운반선‘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한 모습

 

미디어 팀=skcy21@ccnews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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