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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재활용품 대란 반면교사로 삼자.

기사입력 2018.05.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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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쓰레기 대란 반면교사로 삼자 

     

    조만호 서산시 시민생활국장

     

     


    최근 전국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재활용품 쓰레기 대란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시민들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대란의 원인은 재활용품 수거업체들이 폐플라스틱 수거를 전면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폐플라스틱을 대량 수입하던 중국이 최근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국내의 처리단가는 급상승, 관련업체들은 수거를 거부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다행히 서산시는 수거업체와 아파트연합회의 협의로 긴급 자체 수거인력을 투입, 수거하는 등 쓰레기 대란만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중국은 이미 지난해 7월 폐플라스틱 전면 수입금지 방침을 공표했는데도 아무런 대책 없이 재활용품 대란이 일어나기까지 수수방관해 온 정부(환경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현재 서산시는 도시가 급성장함에 따라 매년 인구가 증가하고 필연적으로 생활쓰레기의 발생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서산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의 매립장 잔여기간은 1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또 시는 2013년부터 시민들이 매일 배출하는 생활쓰레기의 일부를 민간소각업체 5개사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생활쓰레기 톤당 처리비용은 201699000원에서 2017139700, 금년에는 195000원으로 상승해 201628억 원에서 올해는 60여억 원의 처리비용이 소요되는 등 2년 사이에 처리비용은 무려 114% 증가했다.

    특히 시는 쓰레기 매립장의 잔여기간이 만료되기 이전에 자원회수(소각)시설 설치를 완료하기 위해 2012년 약 7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업추진에 나섰다.

    서산시가 왜 일부 시민들이 반대하는 자원회수(소각)시설 설치를 강행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이에 대한 답변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고 더 이상은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에선 아직도 소각시설을 혐오시설이나 환경오염시설로 인식해 반대하고 있으나 현재는 처리기술이 발전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전국 각지에선 오히려 소각시설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정도로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서산시는 자원회수(소각)시설과 연계해 국제규모의 수영장과 4계절 물놀이 시설, 각종 체육시설, 쓰레기 배출과 재활용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학교 운영 등 우리시의 여건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설치해 교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이번에 전국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된 재활용품 대란 사태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자원회수시설 설치에 나서 2022년 완공해 낼 방침이다,

    시는 자원회수시설과 연계해 조성되는 복합문화센터가 시민들이 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서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이러한 점 등 서산 시민들은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 동참이 필요하다는 점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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