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실,국왕 '배우자' 일상 사진 공개 화제

태국 왕실이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라마10세·67)의 ‘배우자’ 시니낫 웡바지라팍디(34) 배우자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시니낫은 태국 국왕이 수티다(41) 왕비와 결혼 후 공식 임명한 ‘배우자’다. 왕실 권위가 막강한 태국에서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AFP 통신 등은 27일(현지 시각) 태국 왕실이 홈페이지에 시니낫의 사진을 올려 접속이 폭주중이라고 보도했다..

시니낫은 왕실 육군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조종사 교육을 받은 뒤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했다. 올해 5월에는 소장으로 진급했고, 지난 7월에는 왕의 배우자 호칭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 속 시니낫은 조종사 복장을 하고 조종석에 앉아 있거나 소총을 들고 사격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왕과 웃으며 무언가를 들여다보는 모습 등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다.   

앞서 태국 국왕은 지난 5월 태국 왕실 근위대장인 수티다 왕비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의 네 번째 결혼이었다. 시니낫은 국왕의 결혼 후 2달 만에 배우자 자리에 올랐다. 왕의 배우자 호칭을 받은 것은 100여년 만에 시니낫이 처음이다. 와찌랄롱꼰 국왕은 지난 세 번의 결혼에서 10대 왕세자 등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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