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수산분야에 421억 원 투입,‘어업 경쟁력 강화’

태안군은 올해 해양수산분야에 421억 원을 투입, 조업구역 환경개선 사업과 안흥 내항·백사장항 주변정비, 선착장 보강, 부잔교 설치 등 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어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군은 26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해양수산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7월 연안환경오염 방지대책 수립 용역을 마무리 짓고 한 단계 더 발전된 관리체계를 구축, 오염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해양환경오염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여기에 군은 올해 총 41억 7000만 원을 투입, ▲조업구역 환경개선 ▲어장조성을 위한 모래 살포 ▲침적폐기물 수거 ▲패각제거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한국어촌어항협회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사업을 착공했으며, 조업구역 환경 개선과 어장조성을 통해 어업생산기반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를 위해 총 14억 4500만 원을 들여 관내 항·포구와 연안 등에 방치된 폐어구와 어망 등 해양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는 등 올해 해양쓰레기 5000톤 수거를 목표로 지난달부터 사업에 착공, 이달 현재 930톤을 처리한 상태다.

특히 군은 어업인들이 해양쓰레기를 자율적으로 수거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연말까지 쓰레기 집하장 7개소 설치를 지원하고 어업인들이 조업 중에 인양한 해양쓰레기 수매에 나서는 등 자율적 수거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군은 또 어업인 편익증대를 위한 어항시설 정비에도 적극 나선다.

군은 총 2억 4600만 원의 사업비로 근흥면 안흥내항 배후 토지 1만 3170㎡에 아스콘을 덧씌우고 맨홀뚜껑 37조를 정비하는 한편, 내달까지 총 184대의 주차면을 조성할 예정이며, 안면읍 백사장항에도 내달까지 12억 4700만 원을 들여 2만 5824㎡의 토지에 아스콘을 포장과 오수관 527m, 상수관 384m, 측구공 391m을 매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남면 마검포항과 근흥면 연포항 등 2개소의 선착장을 보강하고, 선착장 시설이 열악한 안면읍 미개항과 소원면 법산리 바지락 공동사업장 등 2개소에 부잔교를 설치하는 등 어업인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성 해양수산과장은 “군은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수산자원의 효율적 관리, 투자사업의 효율성 제고, 갯벌 소득화, 수산업의 6차산업화 등 수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발로 뛰는 현장 수산행정을 펼쳐 어업인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