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BS에‘수신료징수위수탁계약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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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BS에‘수신료징수위수탁계약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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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한국전력(한전)이 지난 17KBS에 수신료 징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가 밝혔다. KBS 사측이 5월 수신료 분리고지 업무 이관을 못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한전이 해지를 통보했다고 한다.

KBS본부는 19일 성명을 내 언론노조 KBS본부가 취재한 결과 지난 17일 한전이 회사(KBS)에 수신료 징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KBS본부는 지난 3월 있었던 2024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박민 사장은 오는 5월 수신료 분리 고지 시행이 불가피하다. 한전의 반발이 워낙 거세서 분리고지를 수용하지 않으면 연말 수신료 위탁징수 재계약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하지만 사측이 한전에 5월 업무 이관을 못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5월 수신료 분리 납부 시행은 어려워졌다. 지난달 말 분리납부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사측이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KBS본부는 준비되지 않은 분리고지 유예는 다행스럽지만, 사측은 스스로 내뱉은 말조차도 지키지 못했다. 그러면서 계약 해지라는 더 큰 폭탄을 불러왔다수신료 위·수탁 계약 해지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낙하산 박민 사장은 KBS를 망가뜨리러 온 것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한전은 지난 1994년부터 KBS와의 위·수탁 계약에 따라 전기요금과 함께 TV수신료 항목을 고지하고 징수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7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 고지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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