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태안군이 中 자매도시 태안시와 손잡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협력 확대에 나선다.
군은 지난 15일 중국 태안시 후조씨이(侯召席) 부비서장을 비롯, 시 관계자 6명이 태안군을 방문해 교류 협력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과 지명(泰安)이 같은 中 태안시는 지난 1997년 4월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를 추진 중이다. 태안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태안군을 찾아 ‘우호교류협력 증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후조씨이 부비서장 일행은 이날 지난해 방문 당시 조성된 태안군립도서관 내 ‘문화의 코너’에 ‘태안시 기념품 및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문화의 코너는 지난해 태안시가 기증한 도서와 예술품 등 기념품을 전시한 공간으로 이날 추가 기증을 통해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졌다.
태안시 방문단은 이날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중국 태안시 관광사업 설명회’를 갖고 관광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기도 했다.
태안군과 태안시 양측은 오는 2026년 안면도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비롯, 양 도시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에 상호 참여하고 도시 간 여행 및 관광 활성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태안군을 방문해 주신 태안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태안시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태안군이 ‘서해안의 중심’이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시는 중국 산둥성 7762㎢에 약 56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태산과 더불어 조래산 국가삼림공원, 연화산 풍경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유명 관광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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