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석면민, 검은여제서 안녕과 풍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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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석면민, 검은여제서 안녕과 풍어 기원

1. 12일 부석면 갈마리 검은여에서 열린 제34회 검은여제1.jpg
[사진 설명] 서산시 부석면 검은여보존위원회가 지난 제34회 검은여제를 올리는 모습.서산시제공

 

 

[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서산시 부석면민들이 지난 12부석면 갈마리 검은여에서 검은여제를 올리고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검은여보존위원회(위원장 유용철)는 이날 34회 검은여제열고 부석면민들의 안녕가 풍년, 풍어를 기원했다고 밝혔다.

검은여는 부석면 갈마리에 있는 검은색 바위다. 이 바위는 천수만 간척 시업이 이뤄지기 전에는 항상 같은 모양으로 바다 위에 떠 있어 부석(浮石)’으로 불렸으며, 부석면의 명칭은 여기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검은여는 1980년대 초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훼손될 처지에 놓였으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부석면 검은여보존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지켜냈으며, 그 이후에는 해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도비풍물단의 풍물 공연을 시작됐으며 면민 모두가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부석면은 이날 행사를 위해 검은여 공원 정자를 도색하고 각종 시설물을 보수했으며, 부석면 청년회와 협조해 제초 작업 및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했다.

이완섭 시장은 검은여 제는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유래 깊은 제례 행사로서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만큼 그 의미가 깊다“‘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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