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외딴 섬 ‘외도’에 정기 여객선 운항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군,외딴 섬 ‘외도’에 정기 여객선 운항

‘주민 23명 거주’ 외도에 내달 1일부터 주 5일 무료 운항

태안 외도 전경.JPG
[사진 설명] 외도 전경.

 

 

 

[태안=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외딴섬 외도에 내달 1일부터 정기 여객선이 운항된다.

군은 소외도서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사업비 9000만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들여 안면읍 외도와 방포항(편도 6.2km)을 선박으로 운항하는 무료 노선을 개설, 내달 1일 첫 출항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외도는 교통수단이 없는 곳으로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23명의 외도 주민들은 그동안 육지로 이동하기 위해 개인 선박을 이용하거나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임차 선박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1일 방포항에서 첫 출항하는 여객선은 3.16톤으로 승선 인원은 6명이다. 방포항에서 외도까지 총 15(편도)이 소요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왕복 두 차례 운영된다. 운항시간은 외도 출발 오전 9시와 오후 3, 방포항 출발 오전 10시와 오후 4시다.

군은 지난해 8월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해당 항로에 투입할 선박을 확보하고 약 4개월에 걸쳐 어선을 기타 선박으로 변경 등록, 선박수리 및 검사 등 운항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이행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안전한 해상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외도 주민들의 교통권 확보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앞으로도 관내 소외도서 주민들의 안전과 이동권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대체 교통수단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외도 주민들이 이번 여객선 노선 개설로 교통권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의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여객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힘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도는 안면읍 승언리 내 0.65면적의 작은 섬으로 육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2km 떨어져 있다. 3월 현재 11가구 23명이 거주 중이며 가자미와 우럭, 전복 등이 많이 잡히는 수산물의 보고로도 유명하다.

 

 

 

skcy21@newsportal.kr

 

 

 

 

 

 

 


 

구독 후원 하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