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서산시가 청명·한식을 앞두고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시는 24일 팔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서산시산림조합, 서령로타리클럽, 민간단체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철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캠페인은 시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3월 말과 4월 초 청명, 한식 주간에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 사항 등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이날 산림공원과 직원, 산불특수진화대, 민간단체 회원 50여 명과 함께 등산객을 대상으로 △화기물 소지 금지 △취사 및 야영 금지 △산림 인접지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 금지 등을 담은 안내문을 배부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산불 예방 수칙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시에서 발생한 9건의 산불 중 4건이 청명·한식 주간에 발생했고 2022년 158㏊를 태운 운산면 고풍리 대형 산불도 4월 9일에 발생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시는 읍면동별로 민간, 사회단체와 지속적인 산불 예방 홍보를 유도하는 한편 청명·한식일 전후 오는 30일~31일과 4월 6일~7일에 직원 600여 명을 동원해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주요 도로변 6개소에 산불 예방 깃발 200여 점을 설치해 시민들의 경각심도 높일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산림은 한번 훼손되면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는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산불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을 위해 각 읍면동에 100여 명의 산불기동진화대를 배치, 봄철 영농부산물 파쇄단과 산불드론감시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예천동 닥터헬기장에 산불진화 임차 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하고 14명의 산림재난특수진화대를 출동 태세로 상시 대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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