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태안유류피해극복 사진전이 26일부터 6월 23일까지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열린다.

군은 만리포에 위치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소원면 천리포1길 120)에서 ‘2024년 유류피해 극복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진전은 지난 2022년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를 기념해 진행되는 것으로, 군은 ‘서해의 기적, 자원봉사자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사고 당시 현장 및 방제활동 사진, 당시 보도자료, 자원봉사자 인터뷰 영상 등 약 70여 점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또한, 기념관 설립 의도에 맞춰 모든 제작물을 친환경 재료로 구성하는 한편 전시물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나도 자원봉사자’ 포토존을 설치해 흥미롭고 교육적인 콘텐츠로 방문객들이 피해 극복의 현장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상설전시의 설명형 전시방식을 보완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유류피해 ‘극복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재난 극복 과정과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은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유류유출 사고와 극복 과정을 담은 22만 2129건의 기록물로 2022년 11월 삼국유사 및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됐다. 현재 기록물은 태안군과 태안군 보건의료원, 충남도 등 총 19개 기관과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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