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 황새부부, 알 6개 자연부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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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버드랜드 황새부부, 알 6개 자연부화 성공

2월 초순 알 6개 산란, 약 50일 만에 모두 부화 확인

6. 21일 서산버드랜드에서 확인한 황새둥지에서 수컷 황새의 돌봄을 받는 새끼 황새1.JPG
[사진 설명] 서산버드랜드 황새 둥지에서 수컷 황새가 지난 21일 새끼 황새를 돌보는 모습(서산버드랜드제공)

 

 

6. 21일 서산버드랜드에서 확인한 황새둥지에서 수컷 황새의 돌봄을 받는 새끼 황새2.JPG
[사진 설명] 서산버드랜드 황새 둥지에서 수컷 황새가 지난 21일 새끼 황새를 돌보는 모습(서산버드랜드제공)

 

 

 

[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서산버드랜드 주변에 서식하는 황새 부부가 지난달 산란한 알 6개를 자연부화에 성공하는 등 2년 연속 자연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1일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서산버드랜드에 서식하는 황새 부부는 지난달 둥지를 보수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6개의 알을 낳았다. 이들 황새 부부는 지난해 4개의 알을 낳아 새끼 4마리를 무사히 키운바 있다.

시는 이날 예산황새공원 전문가와 함께 서산버드랜드 내 황새 둥지를 확인한바 산란 후 약 50일 만에 알 6개가 모두 부화한 것을 확인했다.

시는 국제 보호종인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황새의 포란 기간이 약 한 달인 점을 감안해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온 지 2주 정도 된 것으로 판단했다.

황새 부부는 서산버드랜드 주변에 서식하고 있으며 야생 수컷과 인공증식해 방사한 암컷이 짝을 지어 지난해 국내 최초 자연 번식에 성공한 사례로 기록되는 등 학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일반적인 황새는 4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서산버드랜드에 서식하는 황새 부부는 이보다 더 많은 6개의 알을 낳아 100% 부화를 성공했다.”서산버드랜드에서 황새가 번식할 수 있도록 주변 서식 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서산버드랜드에 마련된 둥지 아래 무논 습지를 조성해 겨울 동안 황새가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천수만을 방문해 번식하는 황새의 개체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서식지 보호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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