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혐의’전국가대표야구선수오재원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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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혐의’전국가대표야구선수오재원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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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포탈] =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39)22일 구속됐다.

오재원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차에 토치를 구비해 마약 주사기를 태우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통화 녹취 등 증거와 함께 법원에 제출됐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제보자 A라는 인물을 인용한 보도였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오 씨에 대해 구속 영장 사전실질 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법원으로 출석한 오씨는 검은색으로 염색한 상태였다. 그는 마약류 투약 사실을 숨기기 위해 탈색을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 언제부터 투약했는지’ ‘선수 시절에도 투약했는지’ ‘증거를 숨기려 탈색과 제모했는지’ ‘수면제 대리 처방받은 사실 있는지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이던 오 씨는 이날 심문 도중 쓰러져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씨는 작년 3월 지인의 주거지 인근에 필로폰과 투약용 주사기를 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건을 발견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당시 오씨를 범인으로 특정하지 못했다.

1년여 뒤인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오씨는 마약 혐의 수사를 받게 됐고, 작년 발견된 주사기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오씨의 DNA가 일치하는 점이 확인됐다.

한편, 2007년 프로야구 선수로 입단해 2022년 은퇴한 오재원은 7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그중 3회 우승(2015, 2016, 2019)을 이끌었다. 은퇴 뒤에는 SPOTV에서 해설위원을 했지만 각종 구설에 오르며 자진 하차한 바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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