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태안군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읍면 연두 방문’ 등 각종 민원창구를 통해 접수한 군민 건의사항 2702건 중 81.6%인 2206건이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1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부서장, 읍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8기 읍면방문 건의사항 처리결과 보고회’를 갖고 지난 7년간 접수한 군민 건의사항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읍면 방문은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가세로 군수가 추진한 것으로 취임 직후인 2018년부터 매년 실시됐으며, 코로나19 유행 당시에는 서면 접수로 대체하고 군청 방문이 어려운 군민은 군수가 직접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 및 ‘마을 군수실’ 등을 수시로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펼쳐왔다.

특히, 가 군수는 지역 경로당과 주요 사업장 등을 직접 방문해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관내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별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태안군의 미래 비전과 군정방향을 군민과 함께 나누며 ‘군민 행복시대 건설’에 대한 군의 의지를 적극 전달했다.

이날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읍면방문 등을 통해 접수된 군민 건의사항은 총 2702건으로, 이중 1696건이 이미 해결됐고 510건은 순조롭게 추진 중이어서 처리율 81.6%를 기록 중이다. 그밖에 장기추진은 318건, 수용곤란은 178건이다.

연도별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2021년 가장 많은 742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민선7기가 본궤도에 올랐던 2019년의 507건이 뒤를 이었다. 읍면별로는 태안읍이 6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근흥면 371건, 안면읍 336건, 이원면 319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방문에서는 총 1350명의 군민이 ‘군민과의 대화’에 참여해 총 346건을 건의했다. 인구유입과 귀농귀촌 지원을 비롯, 원예치유박람회와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많았다.

군은 현재 해결 중인 건의사항의 경우 기간 단축을 통한 조기 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장기추진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인 예산확보에 나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소한 사항이라도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등 군민의 입장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건의 사항 처리 완료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7년간의 건의사항 처리율 81.6%는 군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불편 해소를 위해 우직하게 노력해 온 결과”라며 “사소한 건의사항이라도 군민에게는 불편 사항인 만큼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응답해 감동 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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