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이괄의 난을 진압하고 정묘호란 때 순국한 당진시의 대표적인 호국 인물 남이흥장군의 제449주년 탄신제가 문화재청 ‘국가 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3년(2027년) 앞으로 다가온 남이흥장군 순국 400주년(정묘호란 400주년)을 앞두고 더욱 의미가 뜻깊다.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조성되거나 역사적 사건·인물과 관련된 국가 유산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를 국비로 지원하는 '국가 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남이흥장군 탄신제를 비롯, 20건의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남이흥장군 탄신제는 그동안 남이흥장군 문화제의 이름으로 별도의 제의식 없이 기념식 및 부대행사만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남이흥장군 탄신제를 더욱 풍성하게 남이흥장군 문화제로 개최하게 됐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남이흥장군은 당진시를 대표하는 호국 인물이지만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 늘 안타까웠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정묘호란 때 장렬하게 순국한 남이흥장군의 역사적·정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2027년 정묘호란 400주년을 준비하는 마중물이 되길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2026년까지 남이흥장군의 호연지기와 기개 등을 교육할 수 있는 체험 마당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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