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권거래위원회,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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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권거래위원회,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승인

SEC 비트코인 현물상장지수 펀드 거래소 상장 승인.jpg

 


 

 

[해외=뉴스포탈]=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10(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SEC는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위원회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SEC현물 ETF’ 대신 현물 ETP’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한다.

이날 SEC 승인 결정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11일부터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거래소 상장 예정인 상품은 블랙록,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앞서 법원은 위원회가 그레이스케일의 ETP 상장 및 거래를 불승인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위원회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상황과 승인처분에 대한 추가 논의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현물 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은 2021SEC에 자사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펀드(GBTC)ETF로 전환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SEC20226월 이를 반려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에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8월 연방항소법원은 SEC에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고 결정했다.

앞서 전날 SEC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는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허위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SEC는 해당 계정이 해킹돼 글이 무단으로 게시됐다고 밝혔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회계규정이나 각종 규제 등을 이유로 기관 투자자들이 쉽게 매입할 수 없었으나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 포트폴리오에 쉽게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겐슬러 위원장은 오늘 위원회의 결정은 증권이 아닌 비트코인을 보유한 ETP에 국한됐다이는 위원회가 암호화폐 자산증권의 상장기준을 승인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가치가 연계된 상품과 관련된 수많은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5분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보다 1240(20.10%) 오른 7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16.40% 오른 원, 3940, 위지트(036090)15.25% 상승한 937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의 모기업 두나무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관련주로 분류된다.

가장자산 발행한 상장사인 위메이드(112040)6.32% 오른 6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주인 위메이드맥스(101730)9.49%, 위메이드플레이(123420)9.00% 상승하고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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