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정부예산 8조 3739억… 올해보다 5674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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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충남도 내년 정부예산 8조 3739억… 올해보다 5674억 ↑

양승조 6일 국비확보브리핑.jpg
사진은 양승조 지사가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맹정호 서산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충남도 제공

 

 

 

 

 

충남도 내년 정부예산 83739올해보다 5674

 

 

 

 

가로림만 해양정원,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등 담겨   

 

충남도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등을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시키며 8조 원 시대를 열었다.

양승조 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077000억 원 가운데 도가 확보한 국비는 8373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사상 최대 규모이자, 올해 확보한 78065억 원에 비해 5674억 원(7.3%) 많은 수치다.

이 중에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내년 정부예산에 본 사업 설계비 36억 원과 당초 본사업에 포함돼 있던 약 300억 원 규모의 갯벌식생조림사업 설계비 15억 원을 별도로 담아냈다.

이번 정부예산 확보는 아직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와 정부 모두에게 정책적 필요성에 대한 지지를 얻어 예산 반영이 이뤄졌고, 2022년 즉시 집행 가능한 갯벌 조림사업비 등이 반영돼 경제성 부분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이후 설계비 집행이 가능한 만큼, 사전 절차를 조기 마무리 짓고, 내년에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는 2014년 교황 방문, 지난해 11월 교황청의 국제성지 선포 등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해미성지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 종교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제성지는 세계적으로 30곳에 불과하고, 국내는 명동성당을 포함한 서울 일대와 해미성지 두 곳만 지정돼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 원을 담아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내년 정부예산에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도 반영됐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도가 지난해 2월 아산시 초사동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찰타운 내 경찰병원 설립을 건의하며 단초를 마련했다. 내년 정부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반영된 만큼, 도는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중점 대응해 나아갈 방침이다.

이밖에 내년 정부예산에는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개발비 30억 원 산업디지털전환(IDX) 적합성 인증체계 구축 20억 원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 지원 10억 원 등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양 지사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 예산 반영은 충남의 자연·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정부예산을 확보한 사업들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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