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늦깎이 초·중학생’ 안전가방 지원 호응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군, ‘늦깎이 초·중학생’ 안전가방 지원 호응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용 가방(백팩) 제작, 교육생 248명에 전달

ㅌㅌ태안군 성인 문해교실 가방 지원 1.jpg
[사진 설명] 성인 문해교실 교육생들이 안전 가방을 지원받은 모습.태안군제공

 

 

 

[태안=뉴스포탈]윤용석 기자 = 태안군이 늦깎이 초·중학생에 안전 가방을 지원,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용 가방(백팩)을 제작, 지난달 태안군장애인복지관과 지역 경로당 등 성인 문해교육 학습장 21개소 248명의 교육생에 안전 가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군의 안전 가방 지원은 문해교실 학습자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고령으로 지팡이나 보행기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이 학습자료를 어깨에 맬 수 있는 가방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생들은 어린 시절 친구들이 가방을 메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부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나도 다시 8살로 돌아가 등교하는 것 같아 좋다”, “가방이 정말 예쁘고 튼튼하다고 좋아했다.

군은 기성품 가방을 구입하는 대신 교육생들의 나이를 감안해 내구성 및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총 900만 원을 들여 가방을 주문 제작했다. 학생들의 새 가방은 문해교육생들의 열정과 추억을 담아 앞으로도 큰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문해교육생들의 새 가방이 고령의 나이에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잘 담아주길 바란다앞으로도 문해교육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구독 후원 하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