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2022년 보령 방문의 해로 선포”
12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서 밝혀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폐쇄
지역경제 회생방안 대책도 마련
“보령시는 2022년을 ‘보령시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12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시장에 따르면 시는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치료제 개발 보급으로 그동안 억눌려 있던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2022년을 ‘보령시 방문의 해’로 선포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올해 연말에는 국도 77호(보령~태안 간) 해저터널이 완공되고 내년에는 210만 도민 축제인 충남도민체전과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려 그 어느 때보다도 보령시를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는 성주산 모노레일 및 원산도 해상케이블카 설치, 소노호텔&리조트 조성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와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로 시 개청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역경제 회생방안 대책도 마련 중이다.
시는 먼저 국비 500억 원 규모의 에너지산업전환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기금 100억 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그리고,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과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지정신청도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 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에 따라 국비 지원이 14%에서 최대 34%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탈석탄 대체산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LNG 냉열활용 물류단지(300억 원)와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300억 원), 친환경기술 인프라 기반(185억 원) 구축, 2030년까지 5조 2000억 원 규모의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 개발 등 보령형 뉴딜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기반 확충을 위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국도 21호 2공구, 국도 77호 우회도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충청산업문화철도, 보령선) 반영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로 지역이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이를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아 모든 난관을 적극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좌번호 복사하기